지리산에서는 어떤 일상이 자리 잡고 있을까? 사진가 이창수가 사진과 감성적인 글을 통해 전하는 지리산의 삶! 십년이 넘도록 지리산에서 생활한 사진가 이창수가 전하는 지리산의 일상 이야기 『내가 못 본 지리산』. 화개 쌍계사 근처 골짜기를 드나들며 차를 배우던 이창수는 사표를 내고 아파트까지 팔아 부인과 함께 지리산 자락에 옮겨가 차 농사를 짓는다. 이 책은 이창수가 농사일을 하며 틈틈이 찍었던 사진과 지리산에서 겪은 일화 그리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산에서 사는 법을 다룬 1장은 악양마을의 슬로우라이프를 소개한다. 2장은 지리산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생활일기를 전한다. 3장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사계절 풍경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담은 사진과 함께 지리산의 풍경을 펼쳐낸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지리산에 모여든 김경구, 김병관 대장, 김선웅 김용회, 이영상, 남난희, 박남준, 안상흡을 소개한다. 사람들의 손때가 타지 않은 지리산의 이야기를 이창수는 무공해 글과 사진을 더해 지리산 풍경의 핵심을 잡아 짧고 강렬하게 소개한다. 그는 대부분 형제봉 오르는 길목에 지은 자신의 집 500여 미터 근방에서 촬영한 사진 144점을 수록하고, 지리산의 본질적이고 단순한 삶을 그려낸다. 또 속속들이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지리산에 사는 이들의 속내를 드러내고, 동네밴드를 비롯한 지리산 이웃과 풀꽃과 억새를 포함한 지리산의 대자연에 대한 애정을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