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개가 물고 갔어!” “개는 어디 갔어?” “고양이를 쫓아갔어!” “고양이는 어디 갔어?” “쥐를 쫓아갔지!” …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귀여운 추격전이 시작됐어요!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는 질문으로 이 추격전은 시작되지요. 책을 가져간 건 바로 개예요. 개가 책을 입에 물고 달아났거든요. 책을 찾으려면 개를 찾아야 해요. 개는 어디 갔을까요? 개는 고양이를 쫓아갔어요. 왜냐고요? 글쎄요. 이유가 필요할까요? 개와 고양이가 앙숙이라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럼 고양이는 어디 갔냐고요? 고양이는 쥐를 쫓아갔어요. 이번에도 이유 같은 건 필요 없겠죠? 책을 물고 달아난 개를 쫓으려니 개는 고양이를 쫓아갔고 고양이는 쥐를 쫓아갔고, 쥐는 작은 새를 쫓아갔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이 벌어진 거예요. 그런데…… 그래서 결국 책은 어디로 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