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여도 좋아. 너만은 내게 진짜니까. 남자의 사랑은 처음이자 전부였고, 여자의 사랑은 아픔이자 희망이었다. “……나랑 왜 결혼했어요?” “……계속 생각나서.” 그는 어느새 애틋한 손길로 그녀의 뺨을 쓰다듬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었다. 심장이 저릿하게 떨려 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도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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