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생몽사로 암흑의 시대를 버텨 나간 수주 변영로의 음주기 ≪명정사십년(酩酊四十年)≫에서 40편을 골라 엮었다. 대주가(大酒家)로 불린 수주가 40년간 술에 취해서 살아온 경험담이다. 풍자적이고 해학적이며 기지 넘치는 필치 아래에 취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시대의 비애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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