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극지에서 돌아보는 아스라한 생의 통증 정체되어 있지 않은 감각으로 노래를 부르는 이병률이 세번째 시집. 전작 『바람의 사생활』 이후 3년 3개월 만에 발간된 『찬란』의 시들은 처연하고 오롯하다. 여전히 불분명하며 그윽하고, 일촉즉발의 순간들을 여미고 여며 아주 오랫동안 달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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