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제4시집. '길 떠남'과 '머무름'이라는 두 대립적 상징을 통해 시인이 마음을 닦으며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고 있는 왕촌마을이라는 시공간 속에서의 연약하고 작은 것들의 세계에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내고 애정 깊게 바라보는 지속성있는 시심을 그리는 작품 수록. "숨진 새 한 마리 땅에 묻다/막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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