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은 자기 안의 제한선을 허물어 버리는 거예요! 뭐든지 똑바로 있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똑바로 씨. 어느 날 똑바로 씨네 집은 갑자기 불어온 회오리바람에 거꾸로 뒤집혔어요. 똑바로 씨는 집 안의 가구와 물건들을 똑바로 바꾸었어요. 똑바르지 않으면 도무지 참을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또다시 회오리바람이 불고 가구와 물건들은 뒤집혔어요. 화가 난 똑바로 씨는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어요. 집을 어지럽힐수록 오히려 기분이 점점 좋아졌어요. 어느 날, 똑바로 씨네 집처럼 우리 집이 갑자기 뒤집힌다면 어떨까요?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된다면요? 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생각과 달리 난감한 상황이 닥치기도 해요. 똑바로 씨는 제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생각했어요. 스스로 만든 자기만의 잣대를 없애는 게 제일 쉽다고 말이에요! ■ 줄거리 똑바로 씨는 거꾸로 집에 살아요. 얼마 전, 갑자기 불어온 회오리바람에 집이 거꾸로 바뀌었거든요. 똑바로 씨는 집 안의 가구와 물건들을 똑바로 바꾸었어요. 정리를 마쳤으니 똑바로 씨는 이제 쉴 수 있을까요? 하지만 똑바로 씨는 또다시 물건을 정리해야 했어요. 다시 회오리바람이 불어 집이 똑바로 돌아왔기 때문이에요. 똑바로 씨는 너무너무 화가 났어요. 정리하고 노력해봐도 소용없었으니까요. 화가 잔뜩 난 똑바로 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