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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엄마
문학
도서
  • ㆍ저자사항 이규희 글 ;
  • ㆍ발행사항 서울 : 아이앤북, 2021
  • ㆍ형태사항 104 p. : 삽도 ; 24 cm
  • ㆍISBN 9791157922383
  • ㆍ주제어/키워드 세번째 엄마 한국동화 창작동화 아동
  • ㆍ소장기관 가로수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J0000081184 v.35 [가로수]어린이자료실(1층)
아 808.9-아69ㅊ-35
대출중 2024-06-09 대출예약 무인예약불가 상호대차불가

상세정보

따듯한 마음과 위로로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지길……. 줄거리 또 악몽이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누군가를 따라가려고 발버둥치며 우는 아기의 모습에 미수도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곤 했다. 엄마 아빠, 동생 미라는 서영이 고모 결혼식으로 대전에 가고, 미수는 강재 생일파티가 있어 집에 남았다. 무심코 안방을 들여다보던 미수는 꼭꼭 잠겨 있던 금고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호기심에 금고 안을 살펴보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혈액형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고, 미수와 미라가 전혀 닮지 않았다던 외숙모의 말이 떠올랐다. 그날 이후 미수는 공부도 하기 싫고 친구들과 놀기도 싫었다. 오직 친엄마 아빠가 왜 자신을 버렸을까 하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아무 일 없는 듯 엄마를 대할 자신이 없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입양의 날을 맞이하여 공개 입양아인 정우의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자신이 입양아인 것을 숨기고 싶은 미수는 정우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정우한테서 만나자는 문자가 왔다. 정우는 엄마를 만나러갔다가 친엄마가 지금의 엄마를 찾아와 자신을 데려가겠다고 했다며 울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런 정우를 보며 미수는 얼굴도 모르는 친엄마가 더욱 그리워졌다. 우연히 미수는 정우가 친엄마와 분식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따라 들어갔다.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미수의 눈과 귀는 정우에게 쏠렸다. 며칠 뒤, 정우는 미수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친엄마가 찾아와 같이 가자고 했지만 자신은 지금의 엄마 아빠가 친엄마 아빠라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찾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정우의 아픈 마음이 걱정되지만 모든 걸 다 아는 정우가 부러웠다. 토요일, 미수는 도서관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밖으로 나왔지만 막상 갈 곳이 없었다. 그러다 고속버스를 타고 태안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으로 갔다. 외할머니표 된장찌개, 간장게장, 파래무침 등 푸짐한 밥상에 그동안 입맛을 잃었던 미수는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그러다 눈물이 나왔다. 외할머니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미수를 재워주었다. 다음 날, 외할머니는 시장에 가시고 미수 혼자 집에 남아 집 안을 둘러보며 벽에 걸린 사진을 보았다. 자신을 귀여워해 주던 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났다. 그때 자동차 소리가 나더니 엄마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못 본 척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미수를 불렀다. 그러고는 미수를 와락 껴안으며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엄마와 미수는 구름포 바닷가로 갔다. 한참이 지나자 엄마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엄마 아빠는 결혼을 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영아원 봉사활동을 갔다가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미수를 보게 되었다. 가슴팍을 비비며 젖을 찾던 아기는 젖이 나오지 않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집에 돌아와서도 그 아기가 생각나 다시 영아원으로 가보니 이미 입양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부부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아기는 파양이 되었고, 지금의 엄마 아빠 품으로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미수는 친엄마한테 버려진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엄마한테까지 버림을 받은 자신이 불쌍했다. 모든 게 남의 일 같았다. 가끔 꾸는 악몽 속의 아기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마구 화가 나서 엄마한테 대들었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 엄마는 미수를 껴안고 흐느껴 울었다. 미수는 엄마 아빠와의 추억이 동영상처럼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오르자 미수는 엄마 품에 안기어 한참을 울고 나자 가슴 속 분노가 스르륵 꺼졌다. “엄마, 누가 뭐래도 난 엄마 딸이지?” 잃어버린 엄마를 되찾은 듯 미수는 엄마 목에 매달렸다. “그럼, 엄마 딸이고말고.” 미수와 엄마는 서로를 힘껏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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