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르르르르르. 맑은 소리가 허공중에 흩어졌다. “무,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그 악몽 같은 연주를 또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무원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루>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아까 처음부터 듣지 못하셨을 거 아닙니까?” 사린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씩씩하게 대답했다. 울척의 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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