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요 몇 년 사이 등단길에 오른 여느 작가들이 훈장처럼 걸고 나타난 '새로움'을 이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작가 윤순례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이야기꾼이다. 그의 관심은 실험과 전복에 있지 않다. 이야기가 가진 근원적인 힘, 시들어버린 삶에 살아 있는 색을 입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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