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란 제1언어와의 사랑놀이를 평생토록 지속하는 사람이다. 그때그때의 낱말 선택에서 딴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자를 찾아내야 하는 시인은 개개 낱말에 대한 낭만적 사랑을 평생 고질로 앓고 있는 충직한 사람이기도 하다. 즐거움의 복원은 시 이해의 지름길이다. 즐거움은 그 자체가 선이며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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