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주 시문집『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이 책은 세상이라는 숲을 건너며 써내려간 한 그루 나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 나무, 비바람과 눈보라의 시간 앞에 쓰러지고 부러지며 다시 일어나 꼿꼿하게 가지를 드리운 이의 아름다운 노래, 고향마을 옛터에 집을 짓고 겸손하게 엎드린 시인의 고해성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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