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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기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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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근대 시기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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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우9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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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에서 이른바 근대는 전통적인 것에서 현대적인 것으로 넘어오는 과도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언어적 관점에 따라 외부자적 시각으로 한국어를 관찰하고 기술하였다. 여기에는 한국어에 대한 학문적 관심보다는 선교와 외교 등의 실제적인 활동을 위한 언어 학습이 그 동기로 작용하였다. 당시 한국어 문법 기술에 참여한 서양인들은 한국어에 대한 직관을 지닌 모어 화자도 아니고 대부분이 전문적인 언어 연구자도 아니었다는 한계가 있다. 이것은 서양인들이 타자적 관점에서 현실적 요구에 따라 한국어 문법에 접근하였다는 점과 관련된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들이 기술한 한국어 문법에는 한국어의 보편적 가치가 반영되어 있으며, 한국어 습득을 위한 접근 방법과 고민의 흔적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그들이 이룬 성과는 내국인들의 모어 문법 기술에서 외래적 요소와의 접촉을 통해 전통적인 관점과 근대적인 관점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근대 시기 한국어에 관심을 지니고 접근하였던 서양인들의 활동과 성과에 주목하면서 그들이 기술한 한국어 문법을 하위 영역을 기준으로 재구성하여 서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남긴 문헌에서 원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문법 형태와 기능 범주에 따라 통합적으로 정리하고, 그에 대해 한국어 문법 연구사에서 논의될 수 있는 가치와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원자료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유의하면서 필요에 따라 언어학적 해석을 곁들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도입부(1장), 서양인들의 한국어 문법(2~6장), 그리고 내국인들의 국어 문법(7장)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에서는 이 연구의 배경과 목적을 제시하고 당시 서양인들의 한국어 문법 기술에 대한 시대 구분과 관련 자료를 간략히 살폈다. 서양인들의 한국어 문법에서는 당시 문법 기술이 품사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므로 우선 품사 분류와 각 품사의 특징에 대해 서술하였다. 그리고 체언과 용언에 주목하여 곡용과 활용 현상에 대한 각 문헌의 기술 내용을 주제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내국인들의 국어 문법에서는 역시 품사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압축하여 정리하였으며, 특히 서양인들의 자료와의 관련성에 유의하였다. 전체적으로는 시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해당 내용을 모두 다룰 수 없었으나, 문법 기술에서 요구되는 주요 내용은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복잡한 것은 집약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이해의 편의를 위해 주제별로 ‘정리’ 항목을 두어 요약하였다.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2017년 저술출판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수행된 ‘근대 시기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 기술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연구는 근대 시기 한국어 문법 연구사의 정립을 과제로 하고, 그 일환으로 서양인들의 한국어 문법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실증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구체적인 목표로 하여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서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지만, 그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영어를 비롯하여 프랑어와 독일어로 되어 있는 원문을 해독하고 원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서양인들은 그들 언어의 체계를 바탕으로 한국어 문법에 접근하였으므로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 언어의 문법 기술 방법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었다. 또한 그들이 각각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기술한 것이어서 체제상의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이론이나 용어 등에서 나타나는 이질성을 극복하고 동일한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일은 연구의 진행을 더디게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은 선행 연구로부터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자 하였다. 어쩌면 이 책은 『역대한국문법대계』(1977-1986, 탑출판사)를 비롯한 자료집에 실린 문헌과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는 수많은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라 할 수도 있다. 혹시나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본래의 의도나 관점이 왜곡되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럽기도 하다. 또한 연구 수행 과정에서 주위의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외국어 원전에 대한 해석과 문법 체계의 이해를 위해 주위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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