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암투에 의해 반역자로 기록된 한 인물의 실체적 진실을 찾다! 오랜 시간 감춰진 끝에 완벽하게 복원해낸 고려 '강조의 난'의 진실 지금으로부터 1천 년 전 고려왕조가 개창한 지 겨우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두 인물의 대결이 펼쳐졌다. 역사는 좀 더 정치적으로 영리했던 이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 경쟁에서 승리한 이가 고려의 제8대 국왕 현종 왕순(王詢)이며, 패한 이의 이름이 바로 강조(康兆)다. 역사적 기록은 승리자의 전리품으로 강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한없이 보잘 것 없다. 그러나 그 역사적 기록 이면에 가려진 실체적 진실을 유추해보고, 둘 다 고려 사회를 혁신하고자 하는 같은 꿈을 꾸었으면서도 접근 방식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 역시 그들로부터 작은 팁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두 영웅의 짧지만 깊이 있는 협력과 대결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