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인문학의 거장 우융후이가 들려주는 하버드의 내밀한 이야기 『이것이 하버드다』. 저자가 1977년부터 1988년까지 하버드대에서 유학하면서 보고 들었던 일들을 추억한 에세이집이다. 거창하고 위압적인 하버드가 아니라 소소하고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있는 하버드로 초대한다. 존 롤스, 조지 스타이너, 토마스 쿤, 다니엘 벨, 벤자민 슈워츠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수시로 등장해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를 쏟아내고, 하버드를 둘러싼 배경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젊고 패기 있는 젊은이가 석학들과 천재들에게 둘러싸여 조금씩 성장하면서 자신의 학문을 만들어나가는 사색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