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우편함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시체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어 있었다. 매 순간을 찍은 사진은 어느 새 연속된 시간을 담고, 연속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죄악의 깊이 또한 더해만 간다. ‘나’는 언젠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모니터에 명멸하는 연인의 시체, 차가운 숲의 어두운 산장, 비정한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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