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시의 함정을 벗어나는 60년대 시단의 큰 흐름을 붙잡고 있는 시인은 이 시집에서 많은 비평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아이러니와 위트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물신화 구조를 비판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환상의 이미지로 노래함으로써 방법적인 문명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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