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의 명맥을 잇는 충북소설가협회의 26번째 이야기, 『순정기(純情記)』 충북소설은 1998년 창간호 『조각보 만들기』를 시작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6번째 이야기를 펴내고 있다. 이번 호는 순정기(純情記)라는 제목으로 16명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3대 최창중 회장(주간 김창식), 4대 박희팔 회장(주간 김창식), 5대 전영학 회장(주간 김창식)을 거쳐 현재의 6대 김창식 회장(사무국장 이영희, 주간 이귀란)으로 이어오면서 17호부터는 동인지의 표제를 회원 작품으로 변경하는 무크지의 형태로 이어졌다. 청소년의 문학적 끼를 발굴하는 교육 기부와 소설 문학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12년에 충북교육감이 후원하는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창립 26년이 된 충북소설가협회 회원 다수가 칠팔십 년대에 등단하였다. 3세대 충북소설 문학이 노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4세대를 형성할 후진 양성을 위한 협회의 역점 사업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