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호 소설『사이비』. 수몰예정지역으로 지정된 시골마을에 수상한 교회가 들어선다. 다양한 삶의 군상들이 모여들면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의 보상금을 노리는 장로와 그를 돕는 목사,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주정뱅이 폭군 등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은 결국 ‘믿음’이란 벽을 사이에 두고 충돌하고 마는데,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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