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과학 선생님으로 살아남기 『스와질란드에서 분필을 들다』에서는 영어도 한마디 못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으로 떠난 청년, 크기는 강원도만 한 스와질란드라는 나라, 그것도 시골 두메 한 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으로 지낸 330일의 삶이 펼쳐진다. 커피포트에 물 끓여 목욕하고, 인터넷이나 전기는 돈 내고 충전해 쓰며, 유일한 외국인으로서 시골동네 슈퍼스타로 지내온 나날들. 또 말 안 듣는 학생들에게 아픈 마음으로 벌을 내리고, 학비가 없어 학교에 다닐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일들. 독자는 조곤조곤 진솔한 목소리로 기록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스와질란드 시골 마을에서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