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얼빠진 녀석이야!” “정말 끝내주게 좋은 친구야.” 평화로운 토끼행성에 배고픈 은하늑대가 도착했다! 서로 다른 토끼와 늑대가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 넓고 넓은 우주에 우주선 하나가 나타났다. 맛있는 것을 찾아내는 최첨단 안테나꽃이 배고픈 은하늑대에게 안내한 곳은 다름 아닌 토끼행성! 늑대는 토끼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어 밝은 미소를 짓지만, 토끼는 늑대의 시퍼런 손톱과 하얀 이를 보고 식은땀을 흘린다. 잡아먹힐까 봐 아끼는 당근도 몽땅 내어준 토끼는 급기야 늑대를 피해 우주선을 훔쳐 달아나기로 마음을 먹고, 늑대는 친절하게 맞아 준 토끼에게 작은 선물을 남기기로 하는데……. 언제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독자를 사로잡는 심보영 작가의 새 책이 나왔다. 우리 마음을 빼앗을 귀여운 주인공이 이번엔 무려 둘이다. 생김새도, 사는 곳도 전혀 다른 토끼와 늑대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평화롭게 당근밭을 가꾸며 살던 토끼행성에 콰쾅! 나타난 은하늑대의 우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