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주제로 독립적인 장면들이 엮인 이 그림책은 마치 그림과 시가 있는 시화집처럼 느껴집니다. 각각의 장면은 그 자체로 완결성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자연과 존재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선명한 색채와 선으로 포착해 낸 결정적 순간… 세로쓰기로 쓰여진 단문에 담긴 재치와 찰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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