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스푼 시리즈. 한국 전쟁이 벌어지기 전 엄마는 종희의 손톱에 곱디고운 봉숭아 꽃물을 들여 준다. 엄마와의 다정한 시간도 잠시 아버지와 오빠는 전쟁터에 끌려가고, 피난길에 폭격을 맞아 할머니와 동생은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종희는 꿋꿋하게 가족들과 함께 가던 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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