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또한 풍요로움이다. , 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의 에세이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 지하철에 놓이는 무가지 에 6년 동안 연재한 일흔한 편의 글 가운데 열네 편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저자가 인생에서 겪은 일들과 보통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가 ‘꽃만 찍는 사진가’라 부르는 미야마 아쓰시와 모델, 꽃과 비가 하나가 되었던 날의 기억이 담긴 ‘수국이 필 무렵’, 시부야 인터넷 카페에 만났던 남녀의 코스모스 밭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코스모스 그림자 뒤에는 늘 누군가 숨어 있었다’ 등 지극히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삶고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