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열네 번째 시집 『북촌』. '북촌'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이 시집에 실린 70편의 시들은 오로지 ‘북촌의, 북촌을 위한, 북촌에 의한’ 것이다. 갓 스물에 등단하여 반백 년 넘게 시와 함께 흘러온 그녀는, 삶의 고뇌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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