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2년 7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국왕의 행차가 새로운 왕도 강화로 향하였다. 여기저기서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항쟁의 시대, 세계제국 몽골의 침략으로 온 나라가 전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씨 무신정권은 평화를 구가했으니.... 이 책은...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