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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기차에 동물들이 올라타요. 코끼리 하나, 하마 둘, 기린 셋… 줄줄이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동물원에 도착하자 동물들이 모두 내리고 텅 빈 기차가 칙칙폭폭 떠나요. 《1, 2, 3 동물원으로》는 에릭 칼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으로,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요. 에릭 칼의 독특한 종이 콜라주로 표현된 동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같은 동물들이 여럿 등장해도 표정과 동작이 각기 달라서 보는 재미를 주지요. 기차에 올라탄 동물을 세어 보고 옆에 놓인 숫자를 보며 1부터 10까지 수를 배울 수 있어요. 동물을 세며 수를 배워요 기차에 동물들이 줄줄이 올라타요. 첫째 칸에는 코끼리 하나, 둘째 칸에는 하마 둘, 셋째 칸에는 기린 셋… 칸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기차에 타는 동물의 수도 하나씩 많아지지요. 동물 그림 옆에는 동물의 수만큼 숫자가 적혀 있어요. “기린이 하나, 둘, 셋. 모두 세 마리 있네. 셋은 숫자로 이렇게 쓰고 ‘삼’이라고 읽어.”라고 말하며 동물의 수를 센 뒤 숫자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마지막 동물원 장면에서는 기차에서 내린 동물들이 한눈에 보여요. 동물마다 수를 세어 보고, 수가 가장 적은 동물부터 가장 많은 동물까지 차례대로 말하고, 반대로도 말해 보게 하세요. 수의 크기와 수의 차례를 알 수 있어요. 치밀하게 구성된 글자 없는 그림책 이 책에는 글이 들어 있지 않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이 전달돼요. 첫 장면에서 홀로 출발한 기차는 매 페이지의 하단으로 축소되어 들어가 동물들을 줄줄이 태우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 주어요. 마지막 장면에 보이는 텅 빈 열 개의 차량과 동물원을 가득 메운 동물들의 모습은 기차에서 동물들이 내렸음을 알게 하지요. 하단의 기차 그림과 동물 실루엣은 지금 동물이 타고 있는 기차가 몇 번째 칸인지, 이제껏 기차에 탄 동물이 모두 몇 마리인지 알 수 있게 해요. 또 장면마다 작은 생쥐가 들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주지요. 책의 앞뒤에 놓인 면지에는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등장해요. 가장 왼쪽 줄에는 1, 3, 5, 7, 9의 홀수가, 가장 오른쪽 줄에는 2, 4, 6, 8, 10의 짝수가 세로로 놓여 있어서 홀수와 짝수를 구분해 보고 2씩 뛰어 세기도 연습할 수 있답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