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날 낯선 이름이 적힌 부고 편지 한 통을 받아 본다. 이를 계기로 현대화되어 가고 있는 과거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나는 그 곳에서 유년 시절의 기억들과 다시 만난다. 매사에 이성적이며 날카로운 직관력을 가진 곱사등이 클라라, 과거에 집착하며 꿈 속에서 살아가는 예술가 슈테파니, 이 두 자매 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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