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미 역사소설『왕경』. 신라의 진골이자 화랑인 김유, 고구려 귀족에서 노비로 전락한 진수, 백제에서 온 비밀스러운 소녀 정. 세 사람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채 신라의 수도 왕경(경주)에서 운명처럼 얽힌다. 그들은 거병을 앞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제 나라의 명운 앞에 번뇌하고, 문득 찾아온 낯선 감정...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