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에서 땀 흘려 일하는 행복을 전하다! 서정홍 시인의 시집『내가 가장 착해질 때』. 사는 일이 늘 서툴고 몬난 자신을 기꺼이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바치는 저자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십 대에 쓴 첫 번째 시집 , 삼십 대에 쓴 두 번째 시집 에 이어 사십 대에 쓴 이번 시집은 바보처럼 남의 흉내 내지 않고, 저자가 아니면 아무도 쓸 수 없게 쓰고자 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답고도 슬픈 산골 마을 이야기, 가난한 만큼 끈끈하고 깊은 정을 나누며 살아온 식구들 이야기, 농사지으며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달은 이야기,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난한 이웃들 이야기, 시를 쓰며 생각하고 깨달은 이야기까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