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시작에서 세 번째 시조집인 서성자 시인의『쓸 만한 잡담』이 출간되었다. 서성자 시인은 정형이라는 현저한 외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원초적 통일성’을 회복하려는 서정 양식의 본래적 지향을 풍부하게 구현하고 있다. 그것은 형식의 절제에서 오는 효과이자, 언어를 적정하게 배치하는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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