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식당 레시피』에 등장하는 승복과 선희는 모녀다. 둘은 생물학적인 모녀가 아닌 같은 질환을 가진 닮은 외모의 모녀다. 우리는 이와 같은 질환을 다운증후군이라 부른다. 하지만 소설 어디에도 이 질환의 명칭은 언급되지 않는다. 작가는 다운증후군이라는 언어에서 전달되는 의미를 애초에 차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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