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이 책에는 대부분 마흔의 지평을 지나면서 마주한 일상에 대한 독서와 사색이 남긴 기록들이 담겼다. 마흔이라면 폭염이 막바지에 이른 인생의 어느 시점이다. 드세고 무성한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혹은 더위 먹어 축 늘어진 모습으로 홀로 맹렬히 더위와 고군분투하는 시기다. 이 글들은 그 고투의 흔적이자 삶을 향한 예찬들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