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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색채: 서동욱 소설집
문학
도서 겨울의 색채: 서동욱 소설집
  • ㆍ저자사항 서동욱 지음
  • ㆍ발행사항 부산: 호밀밭, 2022
  • ㆍ형태사항 182p.; 19cm
  • ㆍ총서사항 호밀밭 소설선; 008
  • ㆍISBN 9791168260771
  • ㆍ주제어/키워드 겨울 색채 소설집 단편소설
  • ㆍ소장기관 강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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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E0000037679 [강내]종합자료실
813.7-서225ㄱ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눈이 녹을 때까지, 감금에서 풀려나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속수무책으로 내리는 눈 그 눈을 견디며 살아간다는 것 서동욱 첫 소설집 『겨울의 색채』 서동욱 작가가 201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써 내려간 작품을 모은 첫 소설집이다. 오래전 가출한 마리는 어느 날 아버지의 부고를 듣게 되고 아버지 집을 청소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제이를 만나게 된다(「당장 필요한」). ‘나’는 대장암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친구 재규를 보기 위해 그가 사는 곳으로 가서 오후 내내 그와 함께 낚시를 한다(「아껴 쓴다면」). 평소라면 거의 방문할 일이 없는 산속 마을에 택배 배송을 하러 갔다가 눈 때문에 고립되어 한 노인의 집에 머물게 된 ‘나’의 사연도 있다(「크리스마스 택배」). 사랑하던 이의 죽음, 낯선 이의 갑작스러운 방문 등으로 자기 안에 묻어 두었던 기억을 담담히 떠올리는 수정의 이야기는 중편 소설이자 이 소설집의 표제작이다(「겨울의 색채」). 팍팍하고 고단한 삶을 견디며 건조해져 버린 인물들, 그들의 일상에 ‘사건’처럼 다가오는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한 미세한 변화의 조짐 등은 소설집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모티프이다. 예기치 못한 폭설에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놓여 있는, 다시 말해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이들을 소설 속으로 옮겨 놓으며 작가 서동욱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한겨울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들 추워서 옷깃을 여미고 손을 비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눈과 추위 속에서 별다른 외투도 없이 홑겹 옷 하나만 입고 홀로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처럼 손을 호호 불지도 않고 덜덜 떨지도 않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춥다는 말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있는 곳은 유난히 매우 춥고, 눈이 내리고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제 마음을 가장 울리는 이미지는 그러한 이미지입니다. -〈뒷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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