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과 파리』는 여행 관련 정보를 빼곡히 진열해놓은 여행 가이드북도 아니며 여행의 단상을 가볍게 묘사해 놓은 여행 에세이도 아니다. 감탄과 선망의 시선이나 신기함에 가득 찬 관광객의 시선으로 도시를 성급히 훑는 대신, 두 도시 지성인과의 상상력 풍부한 대화를 통해 그곳과 인간을 응시하는 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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