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장편 역사판타지 로 2006년 제4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백은영의 신작 판타지 동화『집이 도망쳤다』. 참신한 소재와 예측불허의 상상력, 속도감 있는 전개로 고대부터 미래까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시공간을 두루 활용하고 있는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도 풍부한 상상력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이야기는 주인에게 버림받아 붙박이족 사람을 주인으로 삼으려는 길 위의 집 한 채가 재민이를 태운 채 그대로 도망쳐 버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원호와 재민, 범수라는 세 명의 남자아이를 통해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