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끌린 것은 운명이었다. 잠시 떨어진 것에도 마음이 허전한데 서로가 없는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두 사람. 이제 기한을 둔 계약서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없다? 계약한 날짜에 제출하기로 한 이혼 합의서. 분명히 금고에 잘 보관해 둔 서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언제 없어진 것인지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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