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올바른 화법교육을 위해 한국화법학회에서 주요 화법 용어들을 정리하고 해설을 붙인 책. 화법(話法)은 일종의 법(法)이다. 글에 문법이 존재하듯이 말에는 화법이라는 규칙이 존재한다. 화법 참여자들이 그 규칙을 지킬 때 효과적인 의사결정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체계적인 화법학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의 수사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화법학의 역사는 수천 년에 이른다. 그러나 인쇄술의 발달, 연설 중심의 수사학 발달로 인해 인류의 삶은 구어 중심에서 문어 중심으로 옮겨갔다. 이제까지 ‘말’의 학문은 ‘글’의 학문에 밀려나 그 교육적 의의조차 찾기 어려운 형편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1970년대에 이르러 대인의사소통이 새롭게 부각되고, 소통이 강조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말’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