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가진 언어라는 재능은 말하기 위해서인가, 생각하기 위해서인가? 왜 인간은 자신의 노력을 들여서 명백한 이득도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안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가? 언어학을 토대로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심리학, 철학을 아우르며 인간 언어의 발달과정을 통찰한 명저 “논쟁을 자극하기 위해 쓴 도발적이고 박식하며 읽기에 즐거운 책” _〈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INU 번역 총서 이어(異語) 번역 총서 이어는 서로 다른 언어들을 이어주고 연결해주는 인천대 인문학연구소의 새로운 번역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언어로 된 텍스트들이 학인들 사이를 경계 없이 유동하면서 자유와 해방의 기획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선뜻 완독을 다짐하지 못했던 것은 이 책이 넘나드는 영역의 방대함과 도대체 서로 엮일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인 이론들의 융합, 그리고 이를 풀어가는 논리 관계의 생경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번역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동일한 이유 때문이다. 방대한 지적 성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창의적인 의외성과 체계적인 통합 과정을 따라가면서, 이를 통해 언어학적 상상력에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_「역자 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