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자는 아기에게 최고의 움직임 놀이터이다. 아기의 몸은 태어나서 머리를 가누고 구르고 기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충분한 움직임을 경험해야 한다. 대단한 장난감 없이도, 하루 5~10분 움직임 놀이를 통해 아기는 양육자의 부드럽고 안정적인 손길로 편안한 자세와 운동 발달 단계에 맞는 움직임 놀이를 지원받는다. 아기는 양육자의 섬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적절한 신체적 자극을 받아 스스로 자신의 몸을 알고 조절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양육자는 아기가 자신의 품에서 발달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이 아기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다양한 자세에서 움직임 놀이를 통해 아기와 양육자가 긍정적이고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되면서 애착이 차곡차곡 쌓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