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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채우는가: 예술과 명상의 만남을 위하여
철학
도서 바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채우는가: 예술과 명상의 만남을 위하여
  • ㆍ저자사항 요셉 피퍼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파이돈, 2020
  • ㆍ형태사항 120p.; 19cm
  • ㆍISBN 9791196374822
  • ㆍ주제어/키워드 사색 예술가 순례자 예술 통찰
  • ㆍ소장기관 청주시립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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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0000158867 [시립]종합자료실(재개관)
126-피843ㅂ박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인간은 실존적으로 무언가 ‘되어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늘 ‘길 위에’ 있다. 인간에게 ‘존재’한다는 것은 ‘길 위에 있다’는 의미이다. 다른 어떤 형태로는 존재할 수 없다. 스스로 인식하든 못하든, 인정하든 안 하든, 본질적으로 인간은 목적지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순례자이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놀라울 만큼 섬세한 통찰에서부터 휠덜린의 시구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스며 있는 고뇌에 찬 절규에 이르기까지, 크게 포물선을 그으며 사색을 이어간다. 그 목적은 한 가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데 있다. 바로 음악과 미술, 시 등 인간 존재를 기쁘게 고양시키고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이 모든 것들의 근원에 관한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인 요셉 피퍼는 일과 놀이, 휴식의 의미 등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고전적인 접근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게 하는 사상가이다. 바흐의 음악을 비롯해 조각가의 삶과 예술 등을 통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놓치는 근본적인 물음들이다. 자유 시간과 여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보거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억의 진정한 의미와 힘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것이 있는가? 이어서 피퍼는 독자들에게 노동과 생산성을 우상화하는 세태, 상업주의, 슬로건주의, 전통적인 사색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의 파괴적인 소음을 지적하며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그 자체로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라고 권한다. 그것은 바로 깊고도 수용적인 시각, 강력한 자각, 더욱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이해, 눈에 안 띄는 말없는 것들을 향한 진득한 개방성, 예전에 무시했던 것들을 볼 수 있는 예술가의 눈이다. 요컨대 예술가는 모든 가시적인 실제의 풍요로운 자원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예술가일 수는 없겠지만, 인간적으로 온전히 살아가려면 누구나 아름다움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본다. 요셉 피퍼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 많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존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명상과 예술의 관계를 통해 찾아질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주변의 물리적 실재를 이해하고, 이 실재에 경이감을 느끼며 사랑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 그림이나 음악, 문학에서든 예술적 성취에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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