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서술자인 ‘나’가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을 읽고,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만득이와 곱단이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작품에 인용된 시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이면서, 만득이와 곱단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그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장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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