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이상문학상 선정이유서`에서 이 작품에서 우리는 평범한 소시민의 의식을 추구해 가는 그 과정에서 뜻밖에도 이산가족의 비극과 같은 역사성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역사성이나 집단의식 같은 것이 관념이나 목적성에 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의 개인적 삶을 통해 굴절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작품의 구성력과 참신한 문체, 그리고 이야기의 긴장감 등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 `심사평` 중에서 이야기의 전개나 인물의 성격 부각에 남다른 재능이 엿보인다. ─ 백철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 김동리 어두운 기억의 저편, 즉 생의 본체는 이 작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 최정희 이산가족의 역사적인 비극을 다룬 감동적인 작품이다. ─ 이어령 무엇을 감행하고자 하는 탐구 정신이 돋보인다. ─ 김윤식 * `수상소감` 중에서 `부끄러움에 대한 보상을 위해` 누군가 나를 소설가라고 부르는 것보다 쑥스러운 일은 없었다.부끄럽지 않은 작품들을 써내는 것이 `이상문학상`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며, 나의 부끄러움과 상실감, 의문에 대한 보상과 해답을 구하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