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호는 교수 정년 후, 이제 이것이 마지막지 싶은 『미친새』라는 제목의 소설집을 낸다. [미친 새]는 1977년 [현대문학]지에 발표한 정치풍자 소설이다. 당시 대학 강사로서 정치풍자소설을 쓴다는 것은 목을 내놓는 일이었다. 소설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내 문학의 목줄을 거머쥔 채 놓지를 않았다. 그래서...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