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필사』는 리더에게 필요한 좋은 구절,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싣고 있다. 주제별로 분류된 70여 편의 구절이 수록되어 있다. 관계에 치이고 상처받기 쉬운 필부필부는 오히려 주옥같은 고전의 문장에 더 큰 감동을 받고 내밀하게 간직되어 있는 메시지를 통찰력 있게 간파할 가능성이 높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나를 위한 한 문장’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큰 까닭이다. 게다가 사이사이 실려 있는 박수밀 교수의 평설을 읽으며 문장의 의미를 곱씹고 문장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 작으나마 인문학적 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정성들여 간추린 글들을 읽고 쓰는 가운데 복잡한 관계 속에서 상처 받은 내면이 위로받고 따뜻한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