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야, 받아라!" "웃기지 마. 너나 받아라!" 아이들은 서로를 향해 색종이 눈을 던지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색종이 눈을 피해 책상 안으로 들어갔고, 어떤 아이는 그런 아이를 따라가 색종이를 뿌렸다. 미술실은 깔깔, 낄낄 온갖 종류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색종이를 눈싸움에 다 사용한 아이들은 미술실 바닥에 떨어진 색종이를 손으로 모아서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색종이 눈싸움, 그것은 한겨울 언 손을 호호 불며 눈을 모아 친구를 향해 던지던 진짜 눈싸움과 다를 바가 없었다.
선입견을 버리고 장애인들과 친구가 되어 주세요!『종이 찢는 아이』는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잘 알지도 못하는 장애인들을 이상하다고만 생각하는 우리네 모습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짚어준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장애인들을 바른 시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