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인간들 같으니라고. 뙤약볕 아래서 그림자 주인이 누구인지, 왜 옥신각신하는 거야? 내 그림자의 주인은 당연히 나지. 내가 이렇게 멀리 달아났으니 이제 자기들끼리 다툴 일도 없겠군.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니 나야말로 정말 살맛 나는걸! 박민호(동쪽나라아동문학상 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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