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러시아에서의 3대에 걸친 암울한 삶의 초상화를 그려내다! 오늘의 문학적 지성에 주어진 세계문학의 수용을 이루어낸 「대산세계문학총서」 제94권 『골로블료프가의 사람들』. 진보적 성향의 풍자적 소설을 통해 시대를 고발해온 19세기 러시아 소설가 미하일 살티코프 셰드린의 대표작이다. 1860년대 러시아에서 지방의 영지 '골로블료보'에 사는 골로블료프가 사람들의 3대에 걸친 탐욕과 방종의 비극적 삶 속으로 초대한다. 농노 제도의 폐지를 즈음한 러시아 지방 지주들의 몰락을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욕망과 집착, 그리고 공허함이 뒤섞인 인간의 본성에 대해 회의를 하게끔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