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에게 일본 법정은 배후가 누구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안중근이 끝내 밝히지 않은 그 이름은 과연 누구였을까? 최재형 선생은 노비로 태어났지만, 러시아에 사는 한인들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난로처럼 따뜻한 삶을 산 거인이었다. 선생은 연해주에 모인 의병들을 먹이고 입히고 무기를 제공했고, 한인 후손들을 가르치기 위해 무려 32개나 되는 학교를 세우고 봉급을 털어 유학을 보냈다.
낯선 땅에서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 최재형의 삶을 그려냈다.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가 시작된 1860년대부터 최재형이 순국한 1920년까지 1세대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러시아 한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재형의 주요 행적과 역사적 사건을 모아 부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