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화! 마치다 준의 아름다운 장편 연작 동화『얀 이야기』제2권 〈카와카마스의 바이올린〉 편. 전작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탁월한 묘사력과 발상, 그리고 특유의 매력적인 에필로그가 돋보인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수채화의 밑그림처럼 그려지고, 그 속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출간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던『얀 이야기』의 첫 번째 책은 최근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소개되면서 다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얀 이야기』는 총 7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고양이 얀이 등장하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장편 연작 동화이다. 이번 책에서는 '과묵'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제나 겨를이 없던 들쥐도, 물에 빠진 생쥐 꼴 다람쥐도, 얀도 듣는 입장이었다. 오로지 카와카마스만이 곧잘 수다를 늘어놓고는 했다. 과묵하기에 숲의 고요를 알고, 가만히 울려 퍼지는 자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묵하다는 것은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임을 보여준다. [양장본]